통합당, 광주 민주묘지 참배한다… 대국민 메시지도
통합당, 광주 민주묘지 참배한다… 대국민 메시지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8.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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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방문… 새 정강정책에 '광주 민주화 계승' 담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침수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침수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오는 19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국민통합 대국민 메시지(전언)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묘지 참배 뒤 5·18 단체와 지역 경제인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회에 한차례 참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5·18 참배와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당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비대위원장 직할로 국민통합위원회를 조직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당은 새 정강·정책 초안에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담기도 했다.

통합당 지도부 수해 복구를 고리로 호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광주 민심이 통합당을 포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묘지 참배는커녕 곤욕을 치르고 돌아왔다. 황 전 대표는 이후 약 2개월 뒤 비공개로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