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홍수피해 집중 율곡-쌍책면 복구 ‘박차’
합천, 홍수피해 집중 율곡-쌍책면 복구 ‘박차’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0.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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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수해피해 긴급복구 지원반 현장 투입

경남 합천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가 집중된 율곡면과 쌍책면에 민·관·군 합동 수해피해 긴급복구 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군은 본청 공무원 150여명, 자원봉사 300여명, 군병력 60여명 등 500여명을 율곡면 5개 마을, 쌍책면 2개 마을 수해현장으로 급파하고, 하계휴가를 계획했던 간부 공무원들에겐 휴가를 취소토록 하는 등 복구 작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응급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해피해 복구 인력지원 전담반을 가동하고,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 까지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한다.

이날 투입된 긴급복구 지원반은 율곡면과 쌍책면의 각 마을로 배치돼 침수된 주택과 마을회관 등을 정리하고 상수도 및 도로피해 복구, 전기공급 재개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긴 군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피해 복구를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문 군수는 지난 10일 이번 수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발생한 홍수 피해는 예견할 수 없었던 집중호우로 발생된 자연재해가 아니라 댐수위 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라며 댐 방류량 조절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합천댐은 지난 7일 오후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다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8일 오전에는 초당 1200t의 물을 그리고 오후에는 초당 2700여t의 물을 방류해 홍수를 유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