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공건축물 성능 개선으로 '도심에 활력'
낡은 공공건축물 성능 개선으로 '도심에 활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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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 사업지 공모
공익·편의·수익시설로 복합 개발…도시재생 연계 강화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예시. (자료=국토부)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예시. (자료=국토부)

정부가 낡은 공공건축물을 공익·편의·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해 도심 활력 증진을 꾀한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 등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활성화를 위해 12일부터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6차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안전 성능이 취약한 노후 공공청사를 공공·편의·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함으로써 국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비롯한 도시재생사업 등 타 사업과의 연계성 평가항목의 비중을 기존보다 높였다. 또, 사업참여율 제고를 위해 공모 기간을 한 달에서 두 달로 늘리고, 사업 대상도 지자체 소유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중앙부처·공공기관 소유 공공건축물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각 기관에서 오는 10월12일까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공익성과 노후도 등을 평가해 11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통해 기존 낡은 청사가 도심 내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이 가능한 만큼, 이번 공모에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5년부터 매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모델 검토와 개발구상 수립 등을 지원해왔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