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명 규모 중앙상가서 상인 1명 확진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상인 566명이 밀집한 '중앙상가'까지 퍼진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 상인과 7월30일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증상이 없는 상태로 계속 상가에 나와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대문시장 중앙상가는 회원으로 등록된 상인만 566명에 이르는 대규모 종합상가로 A·B·C 세 동으로 구성돼 있다.
확진된 상인이 일했던 C동에는 515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의 경우 일하는 상인이 25명 안팎이었으나 중앙상가는 규모가 수십배에 달해 집단감염 위험이 훨씬 커진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 상인의 확진일을 기준으로 이전 이틀간인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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