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나은행, 여행 앱서 돈 빌리는 '지에취화' 대출 출시
중국하나은행, 여행 앱서 돈 빌리는 '지에취화' 대출 출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8.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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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항공기 등 여행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1인당 한도 최대 15만위안·금리 최저 10%
중국하나은행·씨트립 제휴 지에취화 모바일 대출 포스터. (자료=중국하나은행)
중국하나은행·씨트립 제휴 지에취화 모바일 대출 포스터. (자료=중국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세계 2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 앱과 제휴해 모바일 대출 '지에취화'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에취화는 씨트립 개인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및 단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평가 모형으로는 호텔과 비행기 예약 등 고객들의 여행 소비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신용도에 따라 2000위안(약 34만원)부터 최고 15만위안(약 2555만원)까지다. 대출금리는 연 10~24% 수준이다. 상환 기간은 최대 1년 이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방법은 씨트립 앱 내 대출 신청 화면에서 △신청 △본인 대출가능 한도 확인 △대출금액 및 기한 설정 △확인 과정 순으로 클릭하면, 대출액이 실시간 본인 계좌로 입금된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장은 "중국은 10억명의 모바일 이용자 및 알리바바 디지털 플랫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씨트립과의 업무 추가 개발 및 중국대표 IC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