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나눔으로 다 함께 ‘선선한 여름나기’
양천구, 나눔으로 다 함께 ‘선선한 여름나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8.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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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3동은 김치·불고기 등 식료품, 신정4동은 선풍기·쿨매트 등 여름나기 물품 관내 취약계층에 각각 전달
나비남(50대 독거남) 봉사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는 등 역할···, 독거남 사회 참여 적극 독려
(사진=양천구 신월3동주민센터)
(사진=양천구 신월3동주민센터)

서울 양천구 신월3동과 신정4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긴 장마로 지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맞이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7일 나비남(50대 독거남성)과 (사)오픈월드와 함께 열무 물김치 540kg과 불고기양념육 100kg을 직접 만들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긴 장마로 인해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관내 취약계층 120가구와 지역아동센터, 고려인문화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사회복지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NGO단체인 사단법인 오픈월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나비남과 자원봉사캠프·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25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세대에는 봉사자들이 직접 리어카를 끌고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 신정4동 주민센터에서는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 60여 가구에 여름나기 물품(선풍기, 쿨매트, 여름이불 중 택1)을 직접 전달하는 ‘선(善)선(善)한 여름나기 꾸러미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내에 위치한 대한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나비남 멘토·멘티와 두드림봉사단이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물품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나비남 유 모씨는 “경제적,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지역을 위해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