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수수료 최대 2% 배달앱 제휴 사업자 모집
시흥시, 수수료 최대 2% 배달앱 제휴 사업자 모집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0.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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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배달앱 수수료 경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대 2% 수수료 조건을 충족하는 배달 앱 사업자에게 모바일 지역화폐 결제를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10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바일시루 개방형 배달플랫폼’ 제휴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부터 도입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모바일시루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폰 QR 결제식 지역화폐로 현재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 이상인 15만여 명의 등록 사용자가 일평균 5억 원 가량 결제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모바일시루의 이 같은 영향력과 확장성을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절감을 위한 민관 제휴 프로그램으로 연계한다는 생각이다. 수수료 2% 이하, 자체 운영 역량을 갖춘 주문·배달 사업자에게 모바일시루 결제 모듈을 개방하는 것이다.

제휴 배달 앱은 고객들이 5~10%의 할인을 받는 시루로 결제를 할 수 있어 높은 영업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홍보 및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배달앱 수수료 개선 모색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흥시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