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 행사 중단… 일제히 수해 현장으로
여야, 정치 행사 중단… 일제히 수해 현장으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8.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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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팀 구성해 음성-남원-하동 봉사활동
통합당, 호남 이어 영남 방문… 봉사활동 신청도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수해 현장 봉사활동에 나선 1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탄 버스가 폭우 속에 충북 음성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수해 현장 봉사활동에 나선 1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탄 버스가 폭우 속에 충북 음성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1일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과 이재민 의견 수렴 등에 나선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지도부와 차기 당권주자 모두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지도부, 원내 지도부와 서울·경기 지역 의원, 차기 지도부 후보들 등 3팀으로 나눠 △11일 충북 음성 △12일 전북 남원 △13일 경남 하동 순으로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첫날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서울·경기 지역 의원이 충북 음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2일은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를 비롯한 전북 지역 의원이 전북 남원을 찾는다.

13일은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 현 지도부가 경남 하동에 위치한 화개장터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와 원내대책회의 등도 모두 생략하고 수해 복구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12일에는 예비비 지출이나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협의도 연다.

미래통합당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선동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등 원내외 인사가 전날 전남 구례 5일장과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구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1일 수해 복구 활동에 돌입한다.

통합당은 이번 복구 활동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통합당 원내행정국은 당 소속 초선 의원 전원에게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 피해가 크다"며 "적극적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구례오일장과 화개장터 봉사 활동 참여 신청을 받은 바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