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장 초반 2400선 돌파
[오전 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장 초반 2400선 돌파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8.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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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8p(0.90%) 오른 2407.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3p(0.41%) 오른 2396.11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147억원, 18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가 홀로 14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3.71%)과 철강금속업(+3.41%), 전기가스업(+2.79%)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서비스업(-0.98%)과 음식료업(-0.82%), 운수장비업(-0.55%) 등 업종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때문에 일부 기업들 위주로 급등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기초체력이나 증시 주변 환경보다 유동성에 의한 움직임으로, 당분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는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와 비대면 관련주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 민감주가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차익 욕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p(0.04%) 내린 862.4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31p(0.04%) 오른 863.07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0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24억원, 1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7%)과 소프트웨어업(+0.99%), 방송서비스업(+0.80%) 등이 오름세를, 의료·정밀기기업(-1.58%)과 제약업(-0.82%), 종이·목재업(-0.79%)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