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세 속 '다우지수' 7거래일 연속↑
코로나19 진정세 속 '다우지수' 7거래일 연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8.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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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최근까지 최고 기록을 경신하던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쉼표를 찍었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7.96p(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9p(0.27%) 오른 3360.4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2.63p(0.39%) 내린 1만968.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 전환 후 이달에는 한 번도 하락 마감한 날이 없다. 반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던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 발표 가능성과 코로나19 감염 속도 둔화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전 거래일에 상승 전환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1% 오른 6050.5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10% 상승한 1만2687.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41% 오른 4909.51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2% 상승한 3259.71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하락 전환했던 국제 금값은 다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0달러(0.6%) 상승한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0.72달러(1.7%) 상승한 41.94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