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수해복구현장 자원봉사자 ‘발길이어’
철원 수해복구현장 자원봉사자 ‘발길이어’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8.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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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도 속속 도착···수재민 “너무 고맙다”
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철원지역 수해현장을 찾은 봉사자들이 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철원군)
1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철원지역 수해현장을 찾은 봉사자들이 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철원군)

최근 집중호우로 수마가 할퀴고 간 강원 철원지역 수해복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수재민들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있다.

10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관내 9개 자원봉사단체와 관외 6개 봉사단체, 군병력 등 약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돼 가재도구·쓰레기 정리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수호물품도 속속 도착하면서 텐트와 담요, 구호세트, 생수, 라면 등 10종 9306개가 수재민들에게 전달되면서 고마움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전기라면 포트 등 생필품세트 73상자(3650만원 상당)를 전달했으며 국제로타리3730지구도 전기밥솥 170개(2500만원 상당)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철원지역의 총 피해액 규모는 188억5천만원으로 잠정집계 됐으며 이중 공공시설 130억3000만원, 사유시설 8억2000만원, 군사시설 50억원 등이 피해를 입은 상태고 추가 피해는 집계중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주말 집중호우와 지속적이 장마로 복구 현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해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 등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