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민간복지거점기관 반찬배달사업 운영
도봉구, 민간복지거점기관 반찬배달사업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0.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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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1동 성은교회 등 3개소서…저소득 1인 어르신 등 대상
서울 도봉구 민간복지거점기관(아름다운교회)봉사자들이 지난달 29일 반찬배달 사업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 민간복지거점기관(아름다운교회)봉사자들이 지난달 29일 반찬배달 사업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저소득 1인 어르신 가구 및 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배달 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결식우려가 있거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위해서다.

반찬 배달은 관내 민간복지거점기관 3개소(쌍문1동 성은교회, 창2동 아름다운교회, 도봉1동 도봉감리교회)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추진된다.

이들은 주 1회 다양한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1인 중장년 200여 가구에 배달한다.

직접배달은 물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종 인적자원망과 함께 연계해 배달을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한다.

반찬배달사업은 당초 3월 시작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7월부터 시작 됐다. 늦게 시작 된 만큼 봉사자들의 열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특히, 주1회 반찬배달은 물론 삼계탕, 열무김치 등 맞춤형 계절음식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반찬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복지거점기관 관계자는 “한 어르신께서 우리가 정성스럽게 만든 따끈따끈한 반찬을 전해드렸을 때의 행복해 하시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며 “우리 동네 이웃의 소중한 한 끼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 속에서도 이웃이 이웃을 돕는 도봉 복지공동체가 굳건해지는 것 같다. 특히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한 많은 이웃들이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민간복지거점기관은 도봉 복지공동체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도봉구만의 민간 복지자원이다.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종교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등 순수 민간기관으로 현재 총 109개 기관이 지정돼 지역복지 활성화에 적극 힘쓰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