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단양군, 수해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0.08.10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400mm 이상)로 가옥 침수, 하천 범람, 도로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에 한마음 한뜻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하는 우리 이웃들의 미담 소식들이 수재민을 비롯한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군이 파악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 건수는 1459건(사유시설 1077, 공공시설 382)으로 군은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적극적으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그 피해가 산발적이고 규모 역시 큰 편이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호우가 지속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지역 민간단체들과 군 장병, 군 공무원들은 수재민과 함께하며 복구에 온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일 단양군자원봉사센터 회원 27명은 어상천면 침수가옥을 찾아 집안에 가득 찬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5일에는 적성면 가옥 침수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 회원 10명은 호우로 인한 영춘면 상리 주변 일대 적치물 제거 작업에 나섰고 단양군의용소방연합대 20여명은 영춘면 군간교 구간 침수 피해 도로 세척을 도왔다. 또 단양군새마을회와 단양군주민자치협의회도 5일과 6일 매포읍과 적성면 상원곡리 일원에서 토사물 제거와 배수로 정비 등 작업을 지원했다. 충주댐효나눔복지센터와 매포자원봉사센터의 침수주택 복구와 빨래수거 및 세탁봉사 활동은 지난 7일까지 매일 이어졌다.

지난 6일 충북도청 신성장산업국 직원 30여명은 가평2리와 상시리에서 마을 복구와 쓰레기 정리를 도왔다. 아울러 3105부대 1대대 군 장병들은 매포읍 안동리, 적성면 파랑리, 영춘면 사이곡리등 피해 현장 곳곳에서 수해복구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으며 군청 및 각 읍·면 공무원들은 산적한 피해현황 파악 및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류한우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복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크고 심해 장비와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 봉사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