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전국 81개 시·군·구 산사태 경보 발령
‘집중호우 대비’ 전국 81개 시·군·구 산사태 경보 발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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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북 장수군 교동리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전북 장수군 교동리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전국 81개 시·군·구에 경보·주의보 발령을 내렸다.

이번에 발령이 내려진 81개 시·군·구는 특히 산사태에 유의해 선제적 대응 움직임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8월 들어 전국에서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지난 8일 하루에만 총 55건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산사태 발생 지역은 경기(안성, 연천, 가평, 김포), 강원(철원, 홍천, 인제, 원주), 경남(거창, 합천, 산청, 함양) 등이다.

산림청이 이번에 정한 산사태 경보·주의보 지역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지역이다. 먼저 경보 발령이 내려진 시·군·구는 부산(수영), 광주(북), 세종, 경기(가평, 안성), 충북(옥천), 전북(남원, 무주, 임실, 장수, 진안),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북(성주),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합천)이다. 총 24곳이다.

광주(광산), 아산, 창원 등 3곳은 경보 발령이 해제됐다.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시·군·구는 인천(강화, 옹진), 대구(달성), 광주(동), 경기(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강원(영월), 충북(보은, 영동), 충남(논산, 부여, 서천), 전북(군산), 전남(강진, 나주, 담양, 무안, 영암, 장흥, 함평), 경북(구미, 김천, 영양, 영주, 포항), 경남(밀양, 사천, 창녕, 창원, 함안)이다. 총 57곳이다.

인천(강화, 옹진), 영월, 군산, 창원이 추가됐고 청주, 보령, 예산, 천안, 거제는 해제됐다.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 이들 지역은 날씨 동향에 각별히 신경 써서 대비해야 한다.

산림청은 산사태 재난 위기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고 산사태 대비 긴급재난문자 및 자막방송을 전국에 수시로 송출 중이다. 또 주민이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대피조치 강조 공문을 지시했다.

아울러 태양광시설 1823곳, 산사태취약지 7722곳, 주민피해 우려 임도 시설 873곳, 숲 가꾸기 사업장 180곳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피해 우려 지역 주민 1316명(귀가 415명)을 대피시켰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산에 물이 포화돼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신속히 대피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8월1일 이후 나타난 산사태 피해건 667건 중 충북이 31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경기도(131건), 충남(97건), 강원(72건), 경북(34건), 경남(18건), 전북(1건) 순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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