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상반기 기업경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조사
진주상의, 상반기 기업경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조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8.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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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진주지역 기업경영, 인력 및 휴무 상황 양호
업종전환 계획은 보수적, 지역내 기업 활성화 지원 절실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꿔 놓고 있다. 마치 변한 일상이 이제는 새로운 일상이 되어가는 형국이다.

수출은 물론이고 내수마저 무너지면서 기업들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이라고 한다.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 300개(제조업 130개, 비제조업 170개)를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20년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그 중 코로나19가 기업경영에 미친 영향에 대한 심층 질문(인력 관련 설문, 업종확대 및 전환계획, 코로나19 극복과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인력과 관련해서는 ‘감원을 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 24.0%, 없다 76.0%’로 나타났고, 휴직 및 단축근무 여부는 ‘시행중이거나 할 계획이 있다 32.0%, 없다 68.0%’, 신규인력 채용 계획은 ‘있다 17.0%, 없다 83.0%’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업종확대 및 전환 계획에 관한 설문에서는 있다 4.3%, 없다 95.7%로 나타났고, 확대 및 전환 계획 중인 업체들의 계획 업종은 ‘언택트(비대면) 관련 업종 30.8%, 바이오 7.7%, 기타 61.5%’로 조사되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극복과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지역내(진주시 소재) 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41.0%로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다.

경영자금 관련 지원강화 38.9%, 규제 완화 13.4%, 수출 관련 지원 3.8%, 연구개발(R&D)지원 강화 2.8%로 뒤를 이었다.

금대호 회장은 “지금은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다. 예상이 빗나가기를 바랐지만 우리 지역기업들의 실적이나 하반기를 대하는 심리가 매우 좋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진주시를 비롯한 각계에서 지원책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기업들이 적시에 활용하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지금 진주시에 소재한 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달라는 기업의 목소리는 귀 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우리 상의에서 최근 지역중소기업제품을 우선구매하고, 공공개발 사업이 역내에서 낙수효과가 생기게 해달라고 읍소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상의에서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발굴 중이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경제는 톱니바퀴처럼 순환되어야 하고 그럴 것이다.”며 탈코로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