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송림 숲속에 대나무 의자 12개 배치
하동군, 송림 숲속에 대나무 의자 12개 배치
  • 이수곤 기자
  • 승인 2020.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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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종편백림·구재봉휴양림·하동공원에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을 비롯한 하동지역 숲속 휴양림 곳곳에 시원한 대나무 의자가 설치돼 피서철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여파로 피서 풍속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 코로나 청정지역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숲속 곳곳에 대나무 의자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대나무 의자가 설치된 곳은 강바람이 시원한 하동송림 숲속 12개, 편백 향 은은한 옥종 편백림 산책로 6개, 지리산 구재봉자연휴양림 휴양관 앞 2개, 섬진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 전망대 앞 2개 등이다.

대나무 의자는 코로나19 이후 드넓은 자연공간을 선호하는 관광추세에 따라 누구나 편하게 숲을 찾아 산책하면서 힐링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군청 산림녹지과가 직접 제작했다.

그리고 대나무 의자가 설치된 송림 입구에는 지난달 30일 준공된 하모니파크에서 ‘공존·공감·공화’의 메시지를 담은 최첨단 뉴미디어 기술과 아트가 빚어내는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해 눈길을 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드넓은 야외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나무 의자를 설치했는데 관광객의 반응이 좋다”며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방역작업과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 이수곤 기자

dltnhs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