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활약
박주영, 풀타임 활약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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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보르도에 0-1 패
박주영(24. AS모나코)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박주영의 소속팀 AS모나코는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샤방 델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보르도와의 2008~2009 프랑스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모나코는 11승11무15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12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고, 보르도는 23승8무6패(승점 77)가 돼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마르세유도 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기고 21승11무5패(승점 74)를 기록해 선두와의 승점 3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로써 올시즌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보르도와 마르세유는 오는 31일 열리는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7일, 발랑시엔FC와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5호골을 터뜨렸던 박주영은 이날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모나코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보르도는 모나코 왼쪽 코너 부근에서 보르도 요안 구르쿠프가 차 올린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마루안 샤마크가 헤딩으로 연결해 주도권을 잡아냈다.

한 골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모나코는 후반 35분 박주영에게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박주영이 날린 왼발 슛은 팀 동료 케빈 디아스를 맞고 나왔다.

이후 공격에 가속도가 붙은 모나코는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상대 골키퍼가 중거리슛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자 골문 앞에 있던 박주영이 달려들어 헤딩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모나코는 한 골차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4경기(1승3무)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