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개인정보 보호 철저할수록 디지털경제 강해져"
문대통령 "개인정보 보호 철저할수록 디지털경제 강해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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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를 앞서가게 하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가 잘 돼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감수성과 함께 데이터의 활발한 활용을 조화시키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관련한 여러 정부 부처나 기구와 협업하게 하고 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런 중요성 때문에 국무총리 산하로 옮기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야금(冶金)을 잘하는 나라가 강성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잘 다루는 나라가 강성하다"며 "개인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잘 보호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신설 조직이지만 제 임기 3년 동안 권위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