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리그 최종전 결장… 시즌 마감
이영표,리그 최종전 결장… 시즌 마감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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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이영표(32.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마저 결장하며 아쉽게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영표는 23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타디온 인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리그 38라운드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월 16일 코트부스와의 리그 20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던 이영표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주전 풀백 데데가 복귀해 팀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데데와 페트릭 오보모옐라에게 주전자리를 넘겨준 이영표는 묀헨글라드바흐전까지 8경기 연속결장, 결국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이영표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FA컵(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시즌 26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2분 묀헨글라드바흐의 단테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인 후반 19분 야콥 블라스지코프스키가 동점골을 기록해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최종전적 15승14무5패 승점 59점을 기록했으나, 같은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2 승리를 거둔 함부르크SV(19승4무11패 승점 61)에게 밀려 리그 6위로 유로파리그(내년 시즌부터 바뀌는 UEFA컵의 새 이름) 출전권을 놓쳤다.

한편, VfL볼프스부르크는 리그 최종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1로 대파, 리그 최종전적 21승6무7패 승점 69점으로 FC바이에른 뮌헨(20승7무7패 승점 67. 2위)을 제치고 팀 창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