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암호화폐 기업 3곳과 '디지털자산 기술' 협력
국민은행, 암호화폐 기업 3곳과 '디지털자산 기술' 협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8.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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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변화 기류에 신사업 발굴 등 선제적 대응
(왼쪽부터) 문건기·김종호 해치랩스 공동대표와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홍준기 컴벌랜드코리아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분야의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왼쪽부터)문건기·김종호 해치랩스 공동대표와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홍준기 컴벌랜드코리아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분야의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지난 6일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인 해치랩스와 해시드, 컴버랜드코리아와 '디지털자산 분야의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우열 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및 협약 기업 3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자산의 보관·관리 및 관련 규제 변화 공동 대응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 발굴 △블록체인과 금융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 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화폐와 부동산, 미술품 등 자산들도 디지털자산으로 발행되고 거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필요한 기술과 생태계를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해 나간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가상자산의 과세 계획이 발표됐으며, 중국과 일본, 스웨덴 등 상당수 주요 국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