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좋아하는 강좌 개설…미래 VIP 확보 전략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가 ‘MZ세대’를 위한 SNS 인플루언서 강좌를 신설한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SNS 채널을 활용한 직업이 인기를 끄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가을 학기부터 실제 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강의하는 ‘신세계 아트&컬쳐’ 강좌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NS 마케팅 시장은 Digital Market Outlook의 2020년 6월 통계 기준, 1280억달러(한화 약 152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광고 시장에서 포털 검색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우리나라는 2020년 3월 닐슨 코리안클릭 데이터 기준, SNS 채널 내 연예인 못지않은 파급력을 지닌 국내 1인 크리에이터 활동 인구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SNS 인플루언서는 MZ세대 사이에서 직업 선호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는 이에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방법과 구독자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아카데미 신규 강좌를 가을학기부터 마련했다.
신세계는 MZ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은 강좌를 통해 미래 VIP를 백화점으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실제 20대를 주축으로 한 MZ 세대의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018년 29.2%, 2019년 6.1%로 매년 성장하며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요즘 M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워 강좌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9월5일과 10월18일 유튜브 260만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3억뷰를 기록한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를 초청해 강좌를 연다. 강좌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메가 인플루언서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임스퀘어점은 10월16일 MZ 세대들의 많은 관심 속에 ‘틱톡’에서 530만 글로벌 팔로워를 모은 ‘듀자매’의 강좌를 개최한다. 듀자매는 틱톡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틱톡 인플루언서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알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남점과 경기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각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
권영규 문화담당 상무는 “최근 MZ세대들이 가장 관심 있는 직종인 SNS 인플루언서에 관한 강좌를 올 가을 학기부터 준비했다”며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