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입추'에도 장맛비 계속…경기‧강원‧경북 등 곳곳 '폭우'
[오늘날씨] '입추'에도 장맛비 계속…경기‧강원‧경북 등 곳곳 '폭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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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4 절기상 가을의 시작인 ‘입추’이자 금요일인 7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오후부터 올 것으로 관측된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전북 ‧경북 100∼200㎜ △서울‧경기 북부‧강원(영서 남부 제외)‧전남‧경남‧서해5도 50∼100㎜ △제주도‧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산지 100㎜ 이상)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지역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은 약한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인 8일부터 9일 사이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제주권은 '나쁨', 부산과 울산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2m, 남해 1∼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 먼바다에는 오전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면서 “남해안은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