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일 상승세…나스닥, 4거래일째 '최고가'
뉴욕증시, 연일 상승세…나스닥, 4거래일째 '최고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8.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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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미중 갈등 등 불안 상황 속 일부 경제 지표 개선
나스닥 6일(현지 시각) 종합지수 추이 그래프. (자료=나스닥 홈페이지)
나스닥 6일(현지 시각) 종합지수 추이 그래프. (자료=나스닥 홈페이지)

코로나19와 미·중 간 갈등 등 불안한 국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은 4거래일째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6p(0.68%) 오른 2만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39p(0.64%) 상승한 3349.1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67p(1.0%) 오른 1만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큰 흐름은 코로나19와 미국·중국 간 갈등 등 불안 요소를 안고 있지만, 일부 경제 지표들이 최악 상황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 미국 주식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통화했다. 에스퍼 장관은 대만과 남중국해 인근에서 보인 중국의 불안정한 활동에 우려를 전했고, 웨이 부장은 미국이 잘못된 언행을 멈추고, 해상 위험을 통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섰다고 전해졌다.

최근 미중 갈등이 점점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일대를 중심으로 군사 활동 빈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우발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통계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감소한 118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처음 감소했다.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7% 하락한 6026.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54% 내린 1만2591.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98% 하락한 4885.1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6% 내린 3240.39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