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추진
진주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추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8.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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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7일 앞당겨 실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사진/ 진주시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 사진/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오는 14일까지 벼 병해충 2차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2차 공동방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긴 장마로 인해 도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7일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2차 공동방제는 1차 공동방제와 마찬가지로 무인헬기, 드론,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4265ha 면적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도열병과 함께 벼의 주요 후기 병해충인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예방을 위해 추진한다.

긴 장마로 인하여 습하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도열병은 무더위의 시작으로 확산 속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벼의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에 이삭목도열병으로 전이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의 예찰 및 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중국에서 날아오는 멸구류 및 혹명나방 비래해충 밀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진주시 지역에서도 예찰 결과 벼멸구의 발생이 확인되었다.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에서의 발생 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벼멸구는 볏대 아랫부분에 서식하면서 벼의 영양분을 흡즙하여 벼에 피해 발생시킴에 따라 볏대 아랫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는 예찰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주식인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병해충의 완전박멸이 불가능하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병해충 발생 상황에 따라 농가가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속적인 병해충의 발생으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농협과 협력사업으로 3차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3차 방제는 병해충의 장기화로 인한 농가의 농약 값 등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긴급하게 추진하게 됐다. 3차 방제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