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재외국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폭발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주레바논대사관에 접수된 피해는 2건으로 주택의 일부 파손 등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레바논대사관은 폭발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레바논대사관이 레바논 정부와 협조하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2차례 대형 폭발로 사망자 135명, 부상자 5000여 명이 발생했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로 피해액 17조82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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