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통합 등급제' 통했다…매출·구매자 수 ↑
롯데온 '통합 등급제' 통했다…매출·구매자 수 ↑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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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소비자 확보…매출 기여도 상승
혜택 강화, 계열사 내 등급제 확대 검토 중
롯데온의 통합 회원 등급제가 신설된 지 한 달을 넘어선 가운데, 매출과 구매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온의 통합 회원 등급제가 신설된 지 한 달을 넘어선 가운데, 매출과 구매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지난달 1일 롯데온(ON)의 우수 소비자 확보를 위해 선보인 ‘통합 회원 등급제’가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상위 0.5%의 소비자가 롯데온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소비자의 매출 기여도가 높다고 6일 밝혔다.

실제 롯데온 상반기 우수 소비자의 월 평균 매출은 일반 소비자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통합 등급제 도입의 긍정적 실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롯데온 우수 소비자(MVG, VIP 등급)의 활동성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온의 우수 소비자 수는 시행 전과 비교해 약 58% 증가했으며, 우수 소비자의 일 평균 매출 역시 40.3% 신장했다.

또 하루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도 19.9% 증가하는 등 롯데온을 자주 방문하고,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통합 등급제 시행 이후 소비자의 반응률 역시 크게 향상됐다.

쿠폰 사용률은 18.2%로 등급제 시행 전과 비교해 4.7%포인트(p) 증가했으며, 앱 알림과 이메일을 통해 롯데온으로 유입하는 소비자들의 비율 역시 각각 3.3%p, 5.0%p 신장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등급제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등급별 혜택을 강화하고 계열사 내 등급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