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마몽드, 美 온라인 시장 공략 본격화
아모레퍼시픽·마몽드, 美 온라인 시장 공략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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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공식 입점…"브랜드 경험 강화, 견고한 성장"
아모레퍼시픽과 마몽드가 세계 최대 전장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 입성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과 마몽드가 세계 최대 전장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 입성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은 AMOREPACIFIC과 마몽드 등 2개 브랜드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공식 입점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특히, 아마존 본사가 직접 큐레이션해 아마존 안에서도 더욱 공신력이 있는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 입점이다

이창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실 상무는 “미국 아마존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만큼, AMOREPACIFIC과 마몽드를 통해 디지털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전략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여년 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며 신뢰받는 K(코리아)-뷰티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

이번 아마존에 입점한 AMOREPACIFIC과 마몽드는 자연 원료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선호하고, 스킨케어를 하나의 ‘셀프케어’로 인식하기 시작한 미국 소비자들을 주목해 선정했다.

AMOREPACIFIC은 2003년 미국 뉴욕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녹차와 대나무 등 아시아 보태니컬 원료를 사용한 ‘빈티지 싱글 익스트랙트 에센스’ 제품을 주력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 중이다.

마몽드는 2018년 미국에 도전장을 내고 자연 원료인 꽃의 생명력을 ‘페탈 스파 오일 투 폼 클렌저’, ‘레드 에너지 세럼’ 제품 등에 담아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