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경제 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및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3.05p(1.39%) 오른 2만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26p(0.64%) 상승한 3327.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7.23p(0.52%) 오른 1만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경제 상황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은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미 공급관리협회는 올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며, 전문가 예상치 55.0보다도 높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 오른 6104.7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도 0.5% 상승한 1만2660.2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9% 오른 4933.34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 상승한 3268.38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30달러(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9달러(1.2%) 오른 4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천동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