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지역 아동에 '홈런 기부금' 전달
애큐온캐피탈, 지역 아동에 '홈런 기부금' 전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8.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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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아동센터 4곳에 방역물품 비용 지원
두산베어스 최주환 선수(왼쪽)와 오재일 선수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애큐온저축은행·애큐온캐피탈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캐피탈)
두산베어스 최주환 선수(왼쪽)와 오재일 선수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애큐온저축은행·애큐온캐피탈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이 지난 4일 삼성전을 앞둔 두산베어스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은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친 공이 잠실구장 우측 외야에 위치한 애큐온홈런존을 넘길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된다.

올 시즌 애큐온홈런존 1호 홈런은 오재일 선수가 만들어냈다. 오재일 선수는 지난 5월10일 KT 이대은 선수를 상대로 10회말 연장 동점 홈런을 날렸다. 이를 시작으로 △최주환 선수(2호) △박세혁 선수(3호) △페르난데스 선수(4·5호) △박건우 선수(6호) △정수빈 선수(7호) △김재환 선수(8호)가 애큐온기부금 홈런 대열에 속속 합류했다. 이를 통해 총 8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이 선수들의 홈런으로 모인 기부금은 서울시 소재 지역 아동센터인 꿈터·도깨비방망이·우리모여·한길 지역아동센터 4곳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독기와 마스크, 가림막 등 물품 구입에 사용된다.  

오재일 두산베어스 선수는 "최근까지 무관중 경기로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웠으나, 구단과 애큐온이 마련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관중 입장이 재개된 만큼 남은 경기에서 홈런을 더 쳐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애큐온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