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시의원, "상암지역 임대주택 공급계획 ‘재검토’ 돼야"
김기덕 시의원, "상암지역 임대주택 공급계획 ‘재검토’ 돼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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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비율이 47%로 절반이 임대주택…타 지역과 형평성 고려해야
서울시가 계획한 4차산업 DMC기능에 부합되는 최첨단 미래도시로 거듭나야
김기덕 의원(사진=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덕 의원은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서부면허시험장 등 상암지역 임대주택 등 6200호 건립 공급계획은 재검토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4일 페이스북과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암지구는 서울시가 본래 계획하고 주민들과 약속한 DMC기능에 부합되는 최첨단 미래도시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암동의 서부면허시험장은 상암동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신전략거점으로서 공공의 목적시설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상암동은 임대주택비율이 47%에 이르고 있는 곳”이라며, “타지역 간 형평성 문제와 더불어 유독 상암동에만 임대주택공급계획이 집중되는 현상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은 심각한 교통난이 초래되고 있으며, 상암중학교의 경우 초포화 과밀 학급으로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주거비율이 더 높아지게 된다면 교육문제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시장이 유고되어 시정 공백이 우려되는 지금 이 시점에 해당 지역주민, 마포구청, 선출직 공직자들과 사전협의나 상의 없이 6200호 주택공급 추진 계획 발표에 모두가 당혹스러워하고 있고, 이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주택난 해결을 위한 정부정책을 이해하며 임대주택 건립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역주민과 구청, 주민대표 등이 협의하고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논의기구 마련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