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등 곳곳서 집단감염 여파 ‘잇따라’
수도권‧부산 등 곳곳서 집단감염 여파 ‘잇따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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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선릉역점·양재족발보쌈 관련 1명 추가 등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가 수도권과 부산, 청주 등 곳곳에서 이어졌다.

집단발병이 확인된 교회, 지인 모임, 사무실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강남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관련 감염자도 늘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집단감염 사례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13명이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양재족발보쌈 확진자는 8명,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확진자는 5명이다. 이날 확진된 1명은 기족 확진자의 가족으로, 양재족발보쌈 운영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 받은 환자의 가족 가운데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누적 21명이 됐다. 또 송파구 지인 모임에서도 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9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 회사인 '유환 DnC'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이 가운데 회사 직원은 10명, 직원의 가족 7명, 직원의 지인 1명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예배에는 336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28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 나머지 20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감천항에 정박한 내항선 '영진607호'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선원 1명, 선박 경비인력 1명, 지인 1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 등이 확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