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해양경찰관이 쓴 동화 관내 9개 도서관에 기증
남해해경청, 해양경찰관이 쓴 동화 관내 9개 도서관에 기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8.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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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동화를 집필한 통영해양경찰서 김은아 경위.(사진제공)
▲해양안전동화를 집필한 통영해양경찰서 김은아 경위.(사진제공)

남해해경청은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위해 관내 4개 지자체 9곳의 공공 도서관을 대상으로 해양경찰관이 집필한 '해양안전 동화'를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 도서는 남해해경청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김은아 경위가 직접 쓴 동화책으로 ‘바다괴물 이안을 물리친 로가’, ‘바다 속 전설의 갑옷’, ‘갯벌이 된 생명의 요정과 마귀’(도훈 출판사) 3권으로 구성돼 있다.

15년 간 해양경찰로 근무해온 저자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해양안전상식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동화로 녹여냈다.

이안류에 휩쓸리거나 갯벌에 빠졌을 때의 탈출방법,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 등 바다에서 기억해야 할 필수 안전수칙들이 알차게 담겼다.

남해해경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관내 주요 공공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해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저자인 김은아 경위는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를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해양안전동화가 어린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돼 바다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아 경위의 해양안전동화는 △부산-해운대인문학도서관, 부산시민도서관, 부전도서관, 남구도서관, 화명도서관, 수영구도서관 △울산도서관 △창원도서관 △통영시립도서관 및 시중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양안전동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해양 종사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