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곤충박물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선정
영암곤충박물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선정
  • 최정철 기자
  • 승인 2020.08.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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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곤충박물관이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 박물관이 함께하는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을 거점으로 아동,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영암곤충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영암곤충박물관 곤충표본 제작교실’ 프로그램은 최근 개관한 영암곤충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곤충표본 전시해설, 곤충의 한 살이에 대한 강의, 곤충표본 제작 등 주요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곤충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곤충을 통한 생명의 소중함과 경외로움을 느끼게 해 자연친화적인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25명을 기준으로 총 2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입장료를 포함해 재료비, 차량비 등 프로그램 관련 대부분의 비용 부담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선착순 예약이 필요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영암곤충박물관이 지역 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김 석 관장은 “곤충을 단순히 벌레라고 생각해 더럽고,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 곤충박물관으로서 아이들에게 곤충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고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하는 데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