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익산에서 즐기는 낭만 여행
코로나19 청정지역 익산에서 즐기는 낭만 여행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8.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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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할인받고 즐기자"
(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도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을을 달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야외공간, 소규모여행 등 변화하고 있는 여행 키워드에 맞춰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정비하고 도시민들을 맞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 농촌 마을 자원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해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고 과소화 돼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사업으로 숙박·식사·체험이 가능하다.  
  
시에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석탑을 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바람개비길 따라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20만평 규모의 '용안생태습지공원'과 주변에 산재한 편백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두동편백마을', 금강의 일몰이 장관인 '산들강웅포마을'이 있다. 

더불어 초·중·고 교육 현장의 체험활동을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하는 ‘찾아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을 교육행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안전한 비대면 소득·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전북도에서 진행하는 ‘공감여행’ 지원정책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농활 캠페인’ 등 일정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정책을 활용해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 시 1인당 숙박·식비·체험 비용을 각각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농촌관광지 숙박·체험·농특산물 구매 시 지정된 결재카드 금액의 30%를, 최대 3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사전 예약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정한 인원배치와 철저한 시설물 방역·발열 검사 등을 통해 마을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게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특색있는 체험·휴양 환경조성으로 도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