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여전히 낮아”
“한국 국가브랜드 여전히 낮아”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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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난타 기획에서 세계 진출까지’강연
공연 ‘난타’를 제작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는 지난 20일 “여전히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심각하게 낮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난타 기획에서 세계 진출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이지만 국가브랜드는 40위권 안팎에 불과하다”며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는 심각한 문제”라고 염려했다.

송 대표는 “98년 난타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려고 할 때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빈약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지금은 그 당시보다 나아졌지만 냉정하게 세계 속의 한국위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전히 전쟁과 도심 속 시위”라며 “호주 정부가 오페라하우스와 캥거루를 강조해 국가 브랜드를 높인 부분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한국 브랜드가 인정을 받는 것은 겨울연가와 동방신기 등 문화산업 영향이 크다”며 “다양한 산업에 문화적인 마케팅을 접목하는 것이 시장 장악에 중요한 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