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8일 개통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8일 개통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8.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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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풍산역~강남역 47분 내 도달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구간. (자료=국토부)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구간. (자료=국토부)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남 시민들은 하남풍산역부터 서울시 강남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해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된다고 4일 밝혔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4.7km를 오가는 전철노선으로 지하철 5호선 종착역 상일동역에서 미사역과 하남풍산역까지 3개 정거장을 포함한다. 지난 2015년 착공 후 5년 5개월 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 10분 내외로 오가고,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역 정차 시간을 포함하는 표정속도는 시속 약 40km다.

운행 시간은 하남풍산역 출발 기준 평일 오전 5시35분부터 다음 날 0시1분까지고, 주말은 오전 5시38분부터 오후 11시40분까지다. 운행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이고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국토부)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이번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도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는 6분10초가 소요되며,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특히, 하남풍산역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광장을 조성했고,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와 물품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보관함 144개를 설치했다.

이우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은 "수도권 지하철인 하남선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7.7km를 연장하고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하남풍산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하남시 2단계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