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9년만에 한강 육갑문 5개소 모두 폐문
광진구, 9년만에 한강 육갑문 5개소 모두 폐문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8.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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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30분께 육갑문 5개소 11문 폐쇄
사진은 자양육갑문 페문 후 모습. (사진=광진구)
사진은 자양육갑문 페문 후 모습.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폭우와 팔당댐 방류수 증가로 한강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구 소재 육갑문 5개소11문을 지난 3일 오후 7시30분부로 모두 닫았다고 4일 밝혔다. 

육갑문은 한강에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나들목에 설치돼 있는 수문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 나들목을 통해 제방 안쪽으로 한강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치된 수해 예방시설이다.

구 소재 육갑문은 △팔당댐 초당 방류량이 1만5500t 이상 △자양펌프장 한강 외수위계 수위 12.6m 이상 △육갑문 폐문 3시간 전 팔당댐 초당 방류량 1만3400t 이상일 경우 폐문 결정한다.

1999년 이후 육갑문 폐문은 △1999년 8월2일 △2002년 8월7일 △2006년 7월16일 △2011년 7월27일 총 4회로, 이번 폐문은 9년 만에 이뤄졌다.

김선갑 구청장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에는 △자양중앙육갑문(2문) △자양육갑문(3문) △뚝섭육갑문(2문) △노유육갑문(2문) △벽천육갑문(2문) 등 5개소 11문이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