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30분께 육갑문 5개소 11문 폐쇄
서울 광진구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폭우와 팔당댐 방류수 증가로 한강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구 소재 육갑문 5개소11문을 지난 3일 오후 7시30분부로 모두 닫았다고 4일 밝혔다.
육갑문은 한강에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나들목에 설치돼 있는 수문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 나들목을 통해 제방 안쪽으로 한강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치된 수해 예방시설이다.
구 소재 육갑문은 △팔당댐 초당 방류량이 1만5500t 이상 △자양펌프장 한강 외수위계 수위 12.6m 이상 △육갑문 폐문 3시간 전 팔당댐 초당 방류량 1만3400t 이상일 경우 폐문 결정한다.
1999년 이후 육갑문 폐문은 △1999년 8월2일 △2002년 8월7일 △2006년 7월16일 △2011년 7월27일 총 4회로, 이번 폐문은 9년 만에 이뤄졌다.
김선갑 구청장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에는 △자양중앙육갑문(2문) △자양육갑문(3문) △뚝섭육갑문(2문) △노유육갑문(2문) △벽천육갑문(2문) 등 5개소 11문이 있다.
dp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