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 연임 확정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 연임 확정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8.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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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도 연임…1년 임기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왼쪽)와 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대표. (사진=애큐온캐피탈)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왼쪽)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사진=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의 이중무 대표와 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대표가 나란히 연임을 확정했다.

4일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각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애큐온 관계자는 "수출 및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하강 위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과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조138억원(연결기준)으로, 1년 전보다 5조1970억원보다 8168억원(15.7%) 증가했다. 

순이익도 성장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같은 기간 애큐온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6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두 대표는 작년 8월 취임 이래 원 애큐온(One Acuon)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11월 캐피탈은 리테일금융부문을 저축은행 본사 소재 건물에, 저축은행은 강남기업금융지점을 캐피탈 본사 소재 건물에 이전해 IB(투자은행)와 커머셜, 리테일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을 통한 양사의 신규 사업 실행액은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676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112.3%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연임에 대해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이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대표는 "자산 4조5000억원 달성,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