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 2Q 영업익 702억원…전년比 33.6% 감소
한국타이어앤테크, 2Q 영업익 702억원…전년比 33.6%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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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667억원…전년 동기 대비 21.4% 줄어
코로나19 피하지 못해…고인치 타이어는 성장세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해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1조3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3억원으로 97.6%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금산 등 국내 공장은 가동일수가 줄어 원가가 상승했고, 유럽과 미국 시장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모두 수요가 줄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 비중은 32.6%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타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