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원 4000여곳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전국 학원 4000여곳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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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사진=연합뉴스)
학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사진=연합뉴스)

전국 학원 4000여곳에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현재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교육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도입 의무화 학원 3383곳이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완료했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도입 의무화 대상 학원 64곳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마쳤고 일부 시·도에서는 도입 의무화 대상이 아닌 학원 670곳에서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과 충북, 전북, 경북 등에서는 도입 의무화 학원 외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의 독려 등으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출입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 6월 조치한 대책이다.

지난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벌어졌을 당시 클럽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감염 경로 추적, 접촉자 파악 등이 어려음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후속조치로 학원, PC방, 음식점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 전자출입명부를 만들어 방문자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학원의 경우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도록 했고 지난달 14일까지 전자출입명부 도입 계도 기간을 줬다.

전자출입명부는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학원 방문자들의 출입 내용을 기록하도록 한 것이다.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출입명부를 통해 접촉자 확인, 감염 경로 등 파악이 보다 수월할 수 있다.

8월 초 도입 의무화 대상 학원 대부분이 이런 취지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동참한 모습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