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마스크 4개 제품, pH 기준치 초과
일회용마스크 4개 제품, pH 기준치 초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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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전수 안전성 조사 결과…유해물질 미검출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중 4개 제품의 pH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다.(사진=픽사베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중 4개 제품의 pH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다.(사진=픽사베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4개 제품이 pH(수소이온 농도) 기준을 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은 4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하고 판매차단 조치했다.

국표원은 코로나19로 수요가 늘고 있는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제품(KF 보건용, 비말차단용 제외)을 대상으로 전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성인용 일회용마스크(안전기준 준수) 43개 제품과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마스크(공급자 적합성 확인) 25개 등 총 68개다.

시험 항목은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노닐페놀(아동용 일회용마스크 대상) 등의 유해물질과 pH 농도, 표시사항 등의 검출 또는 위반 여부였다.

안전성 조사 결과, 68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4개 제품은 pH 농도가 8.5~9.6으로, 기준치(4.0~7.5)를 초과했다. pH가 높을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리콜 권고와 판매차단 조치를 내렸다.

국표원은 또 표시사항을 위반한 46개 제품(pH 기준치 초과 3개 제품도 포함)에 대해선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국표원은 “앞으로도 일반용 일회용마스크의 불법·불량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