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농협 익산중앙지점을 방문해 고객을 위한 세심한 관찰로 다액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 권지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권지호 계장은 지난 7월30일 예금 1800만원 전액을 인출 하려는 70대 고객에게 용도를 물었으나 “알 건 없고 그냥 전부 빼달라”고만 말해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인출을 보류한 후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익산경찰은 최근 전화사기 수법이 다양화되고 피해자가 대부분 사회적 약자임을 감안해 특히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농·축협, 우체국 등 금융기관과 연계해 피해를 집중 예방하고 있다.
한편, 임성재 서장은 “어르신이 홀로 폐지를 주워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자칫 전화사기로 잃을 위기에서 농협 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현명한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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