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가입 서비스
SK텔레콤,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가입 서비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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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영상인식' 기술 적용한 프로세스 도입
보험가입 가능기간도 기존 30일서 60일로
(이미지=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신규 가입 휴대전화에 대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휴대전화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한다. 기존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가입은 중고폰 등 일부 한정적으로만 가능했다.

SK텔레콤은 오는 6일부터 5세대(G) 이동통신 시대에 발맞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휴대전화 보험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SK텔레콤과 캐롯손해보험이 공동 출자해 개발 한 ‘AI영상인식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 중인 휴대전화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다.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전화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AI 영상인식 기술은 고려대학교 기계지능연구실 석흥일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스마트폰 결함 검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선 다른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우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신청자에게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를 발송한다. 이후 개인정보 제공 동의,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신청자의 휴대전화 상태를 촬영할 제 3자의 핸드폰으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MMS를 받은 휴대전화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전화를 360도 촬영해 전송하면 AI가 1분 이내에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알려준다.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 다음날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8월6일부터 휴대전화 보험 가입기간을 기존 개통 후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한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5G시대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휴대폰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시대 고객과 사회의 가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나아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