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시한 통보… “9월15일까지 마무리”
트럼프, 틱톡 매각시한 통보… “9월15일까지 마무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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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45일 안으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로 넘기라고 통보했다.

3일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매각할 시간으로 45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통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고 국가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를 추진해왔다.

이에 미국은 바이트댄스를 미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이를 MS가 인수하도록 조치했다. MS와 바이트댄스와 틱톡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수 협상을 늦어도 오는 9월15일까지 마무리 지으라고 촉구한 것이다.

MS도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에 최대한 발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와 MS의 틱톡 인수 협상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감독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