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북부 '호우경보', 남부 '폭염경보'…평택·김포 '강풍주의보'
[오늘날씨] 중북부 '호우경보', 남부 '폭염경보'…평택·김포 '강풍주의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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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월요일인 3일은 중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 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3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충청 지역 및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히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제4호 '하구핏')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휴가철을 맞아 집중되는 폭우로 하천과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밀려내려 올 수 있는 만큼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호우경보는 인천, 서울, 경북 북동 산간지역·봉화·문경·영주, 충북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충남 당진·서산·태안, 강원 북부 산간지역·강원 남부 산간지약·양구 평지·정선 평지·홍천 평지·인제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서해5도, 경기도에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세종, 경북 울진평지·예천, 충북 증평·진천, 충남 서천·홍성·보령·예산·청양·아산·공주·천안, 강원 중부산지·삼척·평창·고성·태백에 발효됐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겠고 한낮 최고 기온은 25∼32도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24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6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29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33도다.

장맛비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도 있다.

부산, 경남 양산·김해·창원, 경북 김천·군위·경산·구미 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울릉도.독도, 울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 남부·제주 동부·제주 북부·제주도 서부), 경남(양산·김해·창원 제외), 경북(김천·군위·경산·구미 제외), 전남 (거문도·초도 제외), 강원 삼척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속초평지, 전북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원 동해안·남부 지역·제주는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며칠 째 이어진 비의 영향으로 전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울릉도·독도, 인천, 흑산도·홍도, 충남 당진·홍성·서산·태안, 경기 안산·화성·평택·김포·시흥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서해 중부 먼바다, 서해 중부 해상인 충남 북부 해상과 인천·경기 남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