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형 간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A~C형 간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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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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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시내에서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함에 따라,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간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야 이에 대해 대처 할 수가 있다.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유발된 모든 상태를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며 원인에 따라서 바이러스성, 알코올성, 약제성, 대사성, 자가면역성 등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외부로부터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와서 간에 이르러 간염이 발생하는 경우로 발병 원인 바이러스에는 A-G형까지 여러 종류가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A,B,C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간염의 증상은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서 큰 차이가 없이 전신쇠약감, 무기력, 피곤감 등의 전신증상, 식욕부진, 울렁거림,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A형 간염의 경우는 발열이 심하여 감기 몸살로 오인하여 치료중 진단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보다 객관적인 증상으로는 황달과 갈뇨(소변이 주황색이나 갈색으로 진해지는 것)를 들 수 있으며 이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간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B,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혈액,및 주사/침, 성적접촉 등을 통해서 전염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식수와 음식의 관리가 필수적이며 B,C형 간염은 음식이나 식수 등에 대해 지나치게 경계하거나 우려할 필요는 없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과는 각바이러스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보이게 되는데 A형 간염은 유아나 아동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연 항체가 만들어져 면역력이 생기므로 다시 A형 간염이 걸리지 않는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은 모두 비경구적으로 전파되는데 상기 언급한 경로를 통해서 간염이 발생하고 일부에서 만성이 되는데, B형 간염의 경우 성인 감염시 (A형 간염보다는 가볍지만) 심한 염증이 동반되며 95%에서는 회복되어 재발되지 않으나 5%에서는 만성으로 진행한다.

C형 간염은 대부분 성인에서 감염되며 감염 당시 증상이 거의 없고 간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나 80% 이상에서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일단 만성이 되면 B형이던 C형이던 간염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관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많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A형 및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A형 간염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예방 주사를 맞으면 99%에서 예방이 가능하며 최근 20-30대 성인에서 A형 간염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소아-청년기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하겠으며 국내 역학 조사상 30대부터는 상당수에서 자연 항체가 있으므로(30대 50%이상, 40대 90%이상에서 자연항체 보유하고 있슴) 예방접종을 원하는 30세 이상의 경우 항체검사를 미리 시행하여 볼 필요가 있겠다.

B형 간염의 경우 B형 간염 s항원, 항체검사를 필히 시행하여 항원, 항체 모두 음성일 경우 예방접종을 시행 받아야 한다.

B형 간염 보유 산모의 경우 출산과 동시에 예방접종과 더불어 면역글로불린을 신생아가 맞도록 함으로써 수직감염의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침, 문신 등에 사용하는 주사의 소독여부를 엄격히 관리하여야 하며 간염보균자는 면도기, 칫솔 등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C형 간염바이러스의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이 되어 있지 못하며 따라서 감염 가능한 비경구적 경로의 차단이 현재로서는 최상의 방법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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