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주째 ‘제로’
충남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주째 ‘제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08.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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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 97.4% 전국평균 크게 웃돌아…조기종식 기대감 ‘솔솔’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코로나19 도로 검역소. (사진=충남도)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코로나19 도로 검역소. (사진=충남도)

충남도 내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지난달 7일 이후 3주째 발생하지 않고 있는가 하면, 완치율도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단 1건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3곳이나 있는 것으로 확인, 충남도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여론이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1일 오후 10시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0명이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185명이 퇴원했으며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율도 97.4%로 전국평균 92.3%를 5%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달 7일 발생한 충남#179(금산#4) 환자 이후로 현재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이후 발병자는 해외에서 유입된 내외국인들이다.

확진자를 분야별로 보면 피트니스 103명(54.2%), 해외유입 32명(16.8%) 방문판매(리치웨이 등)15명(7.9%) 타지역감염 12명(6.3%) 부여 규암성결교회 9명(4.7%) 한화토탈 8명(4.2%) 대건테크 2명(1.1%) 은혜의강교회 1명(0.5%)신천지 1명(0.5%) 군인 1명(0.5%) 이태원클럽 1명(0.5%) 삼성서울병원 1명(0.5%) 원인불명 4명(2.1%) 등이다.

총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국가별 확진자 유입 현황을 보면 카자흐스탄 10명, 우즈베키스탄 6명, 미국 5명, 영국 5명, 이집트 2명, 필리핀 2명, 멕시코 1명, 헝가리 1명 등으로 분석됐으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시·군별 감염 현황을 보면 천안시 113명, 부여군 13명, 금산군 6명, 공주시 4명, 홍성군 4, 계룡시 3, 당진시 3명 서천군 1명, 태안군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결과, 현재 모두완치 퇴원했다.

다만, 논산시에서 8명이 감염돼 7명이 퇴원했지만 1명이 사망했으며 ,아산시도 23명이 감염돼 20명이 완치 퇴원했지만 아쉽게도 내국인 1명과 외국인 2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서산시도 11명이 감염, 10명이 완치 퇴원했지만 외국인 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1일 도내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90명이 발병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보령시를 비롯해 예산군과 청양군에서는 단 한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동유 도 보건정책과장은 “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 집중관리를 비롯해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3월부터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하고 있으며 특수 시책으로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전 13일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부터 월 2회 충남도생활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등 대면·비대면 면회지침 마련 시행, 무자격 체류 외국인 효율적 진단검사 실시, 해수욕장 방역대책 및 행정명령 방안 마련 시행,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 위험시설(6종) 추가 방역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어 “8월 휴가와 방학을 얼마나 안전하게 보내는지가 가을철 코로나19 유행의 크기를 결정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