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충북선·태백선 열차운행 중단…중앙선은 지연
집중호우에 충북선·태백선 열차운행 중단…중앙선은 지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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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복구 진행 중…코레일 톡 등 운행상황 확인 당부
물에 잠긴 충북선 삼탄역 철도. (사진=코레일 충북본부)
물에 잠긴 충북선 삼탄역 철도. (사진=코레일 충북본부)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선과 태백선은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원과 충청지역에 내린 강한 비로 철도 선로 곳곳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충북선과 태백선은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또 중앙선은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충북선은 삼탄∼공전역 간 선로에 유입된 토사로 인해 제천∼대전 전 구간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태백선은 입석리∼쌍용역 간 선로에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제천∼동해 전 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중앙선의 경우 봉앙∼제천역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1개 선로로 상·하행 모든 열차를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이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즉시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