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발생 31명, 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8명
코로나19 신규 발생 31명, 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8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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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발 14명, 경기7명, 서울2명, 인천·부산·경북 각 1명 
누적 확진자 총1만4336명, 사망자 추가 없이 301명 유지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 31명.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이라크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0명을 넘어섰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수는 다시 한 자릿수로 줄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추가돼 총 1만433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13명까지 폭증했지만 이후 점차 감소해 하루 58명에서 25명, 28명, 48명, 18명, 36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해왔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19명은 공항, 항만 검역 과정 등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은 거주지(경기2명, 부산·인천 각 1명)와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발견됐다. 

해외 확진자 가운데 이라크에서 유입된 감염자(14명)가 가장 많다.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인 건설 근로자 72명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라크에서 군용기로 이송한 한국인 건설근로자 293명 중에서는 77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라크 외 해외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2명, 필리핀·러시아·파키스탄·베트남··폴란드·브라질·세네갈이 각 1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기 지역이 5명, 서울 2명 등 수도권에서  7명이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경북 지역이다.

특히 전날 낮 12시 기준 강원도 홍천 야외 캠핑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역발생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해당 캠핑장에서는 지난 24∼26일(2박 3일 간) 부부와 아이를 포함한 총 18명이 단체 휴가를 가져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에 거주하는 세 가족 6명이 확진됐고 31일 경기도 김포에 사는 다른 가족 3명도 추가 확진됐다.

검역과정 발생을 제외한 해외유입 확진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2명, 경기 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각각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날 기준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301명을 유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