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휴가철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당부
중대본, 휴가철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당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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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에도 밀접접촉 시 감염될 수 있어”
캠핑장 집단감염 발생, 생활방역수칙 보강예정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휴가철 야외활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야외 캠핑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휴가철 방역수칙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도 많은데다 특히 초기 전파력은 매우 높아 야외활동이라고 하더라도 '밀폐·밀집·밀접' 조건에 해당할 경우 언제든 감염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4∼26일(2박 3일간) 강원도 홍천 소재 캠핑장에서 야외캠핑을 한 18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9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캠핑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야외활동은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유흥장소와 달리 비교적 안전지대로 알려져 있지만  야영장의 특성상 접촉자가 다수일 수 있고 밀접접촉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로부터 걸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야외활동은 실내보다는 사람 간 간격을 유지할 수 있고 활동공간이 비교적 넓어 감염자(무증상자)가 있다 할지라도 비말(침방울)이 사람이나 야외환경에 감염될 위험이 낮다고 알려져 왔다. 

다만 캠핑이나 단체여행처럼 다수가 함께하는 경우 함께 이동하는 차량이나 숙박시설 등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앞서 광주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확진자 가운데 ‘제주 여행자 모임’ 5명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캠핑이나 단체여행 외에도 대표적인 휴가지로 지목되는 해수욕장 등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휴가철 대규모 집단감염을 우려해 야외활동 시에도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존재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2~3일 전부터 바이러스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감염자를 구분하기 어려워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실외에서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며 “생활방역 수칙을 만들 때 이 같은 부분을 조금 더 보강해서 더욱 정교하게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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